물망초(終)
2011.02.20 by 여강 최재효
물망초(6)
2011.02.17 by 여강 최재효
물망초(5)
2011.02.16 by 여강 최재효
물망초(4)
2011.02.12 by 여강 최재효
물망초(3)
2011.02.05 by 여강 최재효
물망초(2)
2011.02.02 by 여강 최재효
물망초(1)
2011.01.31 by 여강 최재효
강화도 장화리 일몰 - 필자 직촬 물망초(終) - 여강 최재효 終 “나무관세음보살. 실례하겠습니다. 여기가 주희씨 병실이 맞는지요?” 영인이 병 실 문을 열자 혜목스님이 합장을 하며 영인에게 예를 갖추었다. “네에. 맞습니다.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영인의 싸늘한 시선이 혜목스님을..
* 창작공간/단편 - 물망초 2011. 2. 20. 15:27
물망초(6) - 여강 최재효 6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부인께서 급격히 체온이 떨어지고 맥박 도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삼일을 넘기기 힘들 듯 합니다. 상태가 위중해 혹시 부작용이 있을까 싶어 진통제 투여 양을 약간 줄였습니다. 계속해서 간호사들..
* 창작공간/단편 - 물망초 2011. 2. 17. 01:00
물망초(5) - 여강 최재효 5 “이놈, 네놈에게 딸을 맡겼더니 룸살롱 마담하고 놀아나? 내, 네 아버지하고 죽마 고우(竹馬故友)면서 종교적 믿음이 같아 네놈을 믿고서 시집을 보냈더니 우리 가문 을 욕되게 해? 이놈, 당장 때려 죽여도 시원찮을 놈.” 주희 아버지는 가슴을 치면서 영인에게..
* 창작공간/단편 - 물망초 2011. 2. 16. 18:00
물망초(4) - 여강 최재효 4 “저, 말씀 좀 여쭙겠습니다.” 기훈과 경상도 깊은 산골에서 쉬지 않고 달려 온 지연이 설악산 S사에 도착했을 때 해는 이미 지고 초승달이 서천에 쓸쓸히 떠 있었다. 어줍은 태도로 지연이 종무소 문을 두드렸다. “말씀하세요.” 중년의 여인이 창문을 반쯤 열..
* 창작공간/단편 - 물망초 2011. 2. 12. 19:05
물망초(3) - 여강 최재효 “저어, 말씀 좀 여쭙겠습니다. 여기 속명이 이천호란 스님이 계신지요?” 지연이 기훈과 아침 일찍 이천호의 친척 되는 사람이 알려준 S사에 들렀다. 아 침부터 매미가 울어대기 시작하였다.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S사는 천년 도량이라 고 입구에 안내푯말이 붙..
* 창작공간/단편 - 물망초 2011. 2. 5. 02:48
물망초(2) - 여강 최재효 “계세요? 계세요?” 주희의 딸 지연이 남자친구인 기훈과 경상북도 깊은 산골 내륙 에 위치한 B군에 도착한 것은 한 여름의 태양이 서산에 걸쳐 앉아 있을 때였다. 서울 서 점심을 먹고 기훈은 자가용에 지연을 태우고 출발하였는데 6시간이 걸리는 먼 길 이었다. ..
* 창작공간/단편 - 물망초 2011. 2. 2. 14:16
물망초(1) - 여강 최재효 1 “엄마,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엄마 문자 받고 즉시 달려오는 길이야. 어제 보다 얼굴이 좋아 보이는데? 울 엄마 곧 훌훌 털고 일어 나시겠네? 기훈씨? 그렇게 보이죠?” 20초반의 아가씨는 병상에 누워있는 여인에게 달콤한 말을 늘어놓..
* 창작공간/단편 - 물망초 2011. 1. 31.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