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불전(終)
2018.08.16 by 여강 최재효
을불전(4)
을불전(3)
을불전(2)
을불전(1)
을불전 - 여강 최재효 (최종회) 간밤에 오골성주의 생일을 맞이하여 진탕 마시고 흥겨운 시간을 보낸 동명당 소속 성주들은 늦은 아침에 일어나 별 도의 방에 모여들었다. 말술을 마시는 호주가 오골성주 해사갈과 요동성주 고해사는 아직도 술이 덜 깬 듯 보였고, 개모성주 명림모달과 ..
* 창작공간/중편 - 을불 傳 2018. 8. 16. 12:53
을불전 - 여강 최재효 제4부 을지연은 그동안 자신과 뜻이 맞는 지방의 장관들에게 연 통하여 을불을 찾고 있었다. 물론 조정에도 친분이 있는 중 신들이 더러 있었으나, 그들을 완전히 믿을 수 없었다. 그들 중에 박작성주, 오골성주, 요동성주, 개모성주, 남소성 주 등과는 속을 터놓고 ..
* 창작공간/중편 - 을불 傳 2018. 8. 16. 12:35
을불전 - 여강 최재효 제3부 압록재에 잡혀온 추돌과 재모는 재(宰) 앞에 강제로 무릎 꿇려졌다. 재는 이 고장에서 수십 년째 재로 있으면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토색질을 일삼는 음종한 활리 (猾吏)였다. 방금전까지도 곧 숨이 넘어갈 듯 마구발방으로 날뛰던 노파 는 이미 재..
* 창작공간/중편 - 을불 傳 2018. 8. 16. 12:08
을불전 - 여강 최재효 제2부 소금 장사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여러 상단(商團)이 조직 되어 있어서 서로 경쟁이 치열하였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상단 은 박작상단(泊灼商團)과 오골상단(烏骨商團)이었다. 박작상단은 고구려 계통 상인들이 주로 소속이 되어 있었고, 단주(團主)는 어림(..
* 창작공간/중편 - 을불 傳 2018. 8. 16. 11:48
을불전 - 여강 최재효 1 수실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오십여 가구 삼백여명의 마을 사람들 은 서로 돕고 사는 순박한 사람들이었다. 이 마을에서 가장 나이도 많고 부자인 음모(陰牟)는 성격이 괴팍하고 의뭉스러운데가 있었다. 음모에게는 딸이 하나 있는데 아버지와 달리 심성이 ..
* 창작공간/중편 - 을불 傳 2018. 8. 16.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