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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귀환

    2022.10.29 by 여강 최재효

  • 시간은 사람을 속이고, 나는 시간을 속이고

    2022.05.28 by 여강 최재효

  • 몽고반점, 혹하다

    2022.05.28 by 여강 최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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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4 by 여강 최재효

위대한 귀환

위대한 귀환 - 여강 최재효 ​ 어머니, 이제 돌아왔습니다 지난 70년 간 숨탄 것들과 동거했던 가라피리의 생활은 위리(圍籬)가 분명했고 쇠로 만들어진 뇌옥보다 음습했습니다 투실하고 푸르렀던 살점은 바람처럼 흩어졌지만 하얀 몸으로 학수고대했던 고향 의인(宜仁) 땅을 밟을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고 말할 수 없는 희열입니다 쑥대머리로 세상모르고 뛰어놀던 나의 우묵한 마을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얼룩소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고 고우(故友)들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네요 적탄으로 부서진 육신이 상자에 담겨 돌아왔지만 행주치마 당신께서는 보이지 않고 황우(黃牛) 같던 아버지 헛기침 소리도 없으니 참으로 제가 오래 집을 비운 듯합니다 어머니, 만산에 진달래 붉을 때 한여름 파란 하늘에 천둥 번개 으르렁댈 때 백설이 계곡에..

* 창작공간/자작시 감상실 1 2022. 10. 29. 22:40

시간은 사람을 속이고, 나는 시간을 속이고

시간은 사람을 속이고, 나는 시간을 속이고 - 여강 최재효 오랜만에 죽마(竹馬)를 타고 놀던 벗들을 만났다. 그들은 하나같이 옛 모습이 아닌, 마치 생전 처음 보는 화성인이나 혹은 가끔 꿈속에서 보였던 정체불명의 회색 인간들처럼 보였다. 우리는 고향에서 같은 학교에 다녔다는 이유로 사십여 년의 시공(時空)을 무시할 수 있었다. 술잔을 부딪치며 낯선 얼굴로 변한 벗들을 쳐다보고 시간의 무정함에 한탄하였다. 그들 중 몇몇은 세월의 흐름을 비껴갔는지 얼굴에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면서 풍족한 티를 내고 있었다. 마음을 비우고 친구들과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다. 한 친구는 ‘내가 만약에~’라는 가정법을 사용하면서 지나간 어느 한 시점에서 자신의 행동과 결정에 대하여 후회하였다. 나는 그의..

* 창작공간/Essay 모음 1 2022. 5. 28. 00:50

몽고반점, 혹하다

몽고반점, 취하다 - 여강 최재효 꼬리 달린 커피가 토종의 별물을 지우고 있다 지우는 커피와 사라지는 별종, 어제까지 동지였다 주변의 극심한 질투를 받던 단단한 동심이었다 사람과 호랑이가 사이좋게 담배 피우던 시절에도 그것들은 원주민의 존경을 받으며 귀물로 살았다 그것들은 속되지 않은 광대한 영역을 유지하였다 사촌의 땅이 넓게 퍼지면 웬일인지 속이 쓰리다 총애가 사라진 것들은 빨리 얼굴을 바꿔야 한다 한 얼굴만 가진 것들 하릴없이 하늘 탓만 해댄다 매일 회자되는 것들은 본성을 바꾸려 안달이다 세포가 잘못 배치되는 바람에 반란이 일어난다 푸른 엉덩이, 쓴맛을 삼키며 달다고 푸념한다 커피라는 특종(特種)도, 그 명성도 나는 몰랐다 내가 그것의 노예가 된 것은 소소한 일상이었다 의뭉한 기호품, 얄팍하니 눈을 ..

* 창작공간/자작시 감상실 1 2022. 5. 28. 00:40

봄날은 간다(3)

봄날은 간다(3) - 최재효 아버지 봄날은 한국전쟁 때 낙동강 전선에서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습니다 만산(萬山)에 불꽃이 붉게 타오를 때면 아버지는 습관적으로 하늘바라기가 되었답니다 반백 년이 훨씬 더 흘러 마파람 불어오면 얼굴 청수한 막내아들은 몽유병 환자가 된답니다 누이 같은 진달래꽃 어느새 풀이 죽고 목련꽃 땅에 떨어져 비련의 주인공이 되었어요 아버지와 어머니는 오작교에서 해후하셨을 테죠 아버지의 어두운 청춘을 가슴 아파하던 아들은 홀로 꽃 피고 지는 밤을 지새울까 두려워 온종일 휑한 시선을 먼 하늘에 박아 놓습니다 지금처럼 속절없이 일 년이 수백 번 흐르고 나면 부자(父子)의 봄날은 망각으로 흐를 테고 전가의 보도(寶刀)가 된 몹쓸 정한은 순진한 어떤 후손을 임바라기로 만들 테지요 - 2022.4...

* 창작공간/자작시 감상실 2 2022. 4. 18. 00:19

가을비

가을비 - 여강 최재효 빙수(氷水)보다 날카로운 물방울 만상(萬象), 한여름 밤의 꿈 상화(霜花)가 풍성한 사내의 삼매 늘어지네 오늘은 어째서 활동사진 같을까 이 비가 삼경쯤 슬며시 그치고 나면 무정하게 백수(白鬚) 하나 더 생겨나리라 무풍의 초록 잎은 더욱 두꺼워졌을 테고 저급한 인심 스친 다북쑥 어찌 갈무리할까 두려우리라 심중의 동안(童顏) 늘 그대로인데 세사에 둥둥 떠 있는 이방인 피차(彼此) 다른 게 없건만 서로 외면한다네 이 비(雨) 나그네에게 감로수로 불리지만 병상 사람에게는 저 길을 재촉할 수도 있을 테지 헤아려 보면 폐부를 찌르는 비수일 텐데 - 창작일 : 2021.9.6. 22:08. .

* 창작공간/자작시 감상실 2 2021. 9. 6. 22:11

신혈소군(최종)

고려 제8대 황제, 현종(顯宗 : 재위 1009~1031). 불륜으로 태어나 황제가 되기 까지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긴다. 본 단편 소설은 고려 최고의 성군(聖君)으로 꼽히는 대량원군 왕순(王詢)이 이모인 천추태후의 온갖 음해를 극복하고 황제가 되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작품화했다. 조선 시대 왕들은 잘 알려졌지만, 고려 시대 황제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부디 재미있게 감상하시기 바란다. - 여강 최재효 신혈소군(최종) 황보유의는 대량원군을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황보유의 일행에 대한 의구심을 풀지 않은 진관은 계속해서 시치미를 떼고 있었다. 진관은 경보를 통해 법당 수미단 아래 은거하고 있는 대량원군에게 황보유의가 왔음을 전하고 대량원군의 의향을 알아보라고 했다. 대량원군은 황보유의는..

* 창작공간/단편 - 신혈소군 2021. 5. 26. 17:32

신혈소군(3)

고려 제8대 황제, 현종(顯宗 : 재위 1009~1031). 불륜으로 태어나 황제가 되기 까지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긴다. 본 단편 소설은 고려 최고의 성군(聖君)으로 꼽히는 대량원군 왕순(王詢)이 이모인 천추태후의 온갖 음해를 극복하고 황제가 되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작품화했다. 조선 시대 왕들은 잘 알려졌지만, 고려 시대 황제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부디 재미있게 감상하시기 바란다. - 여강 최재효 삼각산 진관사 일주문 신혈소군(3) 3 천추태후가 내리는 다과를 가지고 신혈암을 찾았던 김상궁 일행은 밤늦게까지 머물다 그냥 환궁할 수밖에 없었다. 김상궁은 다과를 두고 가면서 진관에게 ‘태후의 명이니 대량원군이 돌아오면 반드시 다과를 들게 하라’고 했다. 궁인들이 떠나자 수미단 아래에 ..

* 창작공간/단편 - 신혈소군 2021. 5. 25. 22:21

신혈소군(2)

고려 제8대 황제, 현종(顯宗 : 재위 1009~1031). 불륜으로 태어나 황제가 되기 까지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긴다. 본 단편 소설은 고려 최고의 성군(聖君)으로 꼽히는 대량원군 왕순(王詢)이 이모인 천추태후의 온갖 음해를 극복하고 황제가 되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작품화했다. 조선 시대 왕들은 잘 알려졌지만, 고려 시대 황제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부디 재미있게 감상하시기 바란다. - 여강 최재효 2 천추태후에게 모든 실권을 넘긴 채 남색(男色)과 폭음에 빠져 하릴없이 세월을 묵새기고 있던 황제는 점점 몸이 허약해지면서 자주 병석에 누웠다. 천추태후(天秋太后)는 황제의 환우가 점점 깊어가자 노골적으로 정권 탈취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치양은 인사권을 장악하여 고려 조정의 만조..

* 창작공간/단편 - 신혈소군 2021. 5. 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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