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2)
2005.03.31 by 여강 최재효
해후(마지막)
불청객
의사연애
족 쇄
해후(2) - 여강 최재효 "여러분 많이 그리고 엄청 그리고 꽤 즐거우셨습니까? 지금이 오후4시입니다. 제가 공주님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김포공항까지 모시기 위해 특별경호차량을 대기 시켜놨습니다. 우리 남정네들은 공주님들을 한 분도 빠짐없이 모시고 가겠 습니다. 공항에서 신랑신..
* 창작공간/단편 - 해후 2005. 3. 31. 15:40
해후(마지막회) - 여강 최재효 주말이면 세경은 수혜와 서울근교 딸기밭이나 과수원을 찾아 데이트를 즐겼다. 세경의 누님도 수혜를 올케로 알고 대해주었으며 수혜 또한 자주 세경의 누님댁을 방문하여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을 하였다. 8월 중순 주말, 포도 익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시..
* 창작공간/단편 - 해후 2005. 3. 31. 15:39
불청객 - 글. 최재효 봄의 불청객은 제 발로 또 찾아왔다. 불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반갑다. 오히려 객이 오지 않는다면 궁금해서 견디지 못 할 듯하다. 호사다마라고 하지 않는가, 인간사 좋은 일에는 꼭 마(魔)가 끼나 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항상 좋은 일만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럴 경우 인..
* 창작공간/Essay 모음 1 2005. 3. 31. 15:31
의사연애 - 글. 최재효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오후에는 더욱 평안하시길 빌어요.” 점심식사를 하고 사이버 세상에 발을 들여놔 본다. 곧 심연(深淵)으로 빠져든다. 미지의 친구로부터 안부메일을 받고 잠시 흥분에 휩싸여 본다. 관공서로부터 오는 편지를 제외하고 누구로부터 편지를 받으면 우선 ..
* 창작공간/Essay 모음 1 2005. 3. 31. 15:29
족 쇄 - 글.최재효 “아빠, 어디야? 왜 안 들어와? 얼른와.” 중학교생인 둘째 딸이 당돌하게 전화를 한다. 갑자기 소주잔에 남이 있던 술이 많아 보이기 시작한다. 술맛도 약간 이상해졌다. 그때까지 동료와 코주부가 되도록 상사를 안줏감으로 박장대소하던 내가 불현듯 한 가정의 가장임을 깨닫게 된..
* 창작공간/Essay 모음 1 2005. 3. 31.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