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위
- 여강 최재효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
때가 되면
지금의 恨은 고운 추억 될 것을
반도의 심장으로
북녘의 금강
남쪽의 오대를 아우르고
승천하는 날
너는 潛龍의 치욕에서 벗어나
東方을 뒤 흔들
亢龍이 되리니
그날은 동해 건너
저 못된 무리들도 너의 위세에
머리 숙이고
대륙의 숨죽인 형제들 춤추며
백두할아비는 오랜만에 크게 웃으시리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
때가 되면
지금의 고통은 옛 이야기 될 것을
오늘도 白衣 형제들은
그날을 그리며
묵묵히 너의 얼굴을 마주한다
2006. 9. 28. 11:30
- 설악산 鬱山바위에서-
_()_ 추석연휴 즐겁고 건강하소서, 찾아주신 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