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다
- 여강 최재효
혹자는 이승보다 천국이 낫다하고
어떤 이는 극락보다 이승이 낫다고 하니
정말로 어디가 좋은지 몰라
사내는 빈번하게 독한 주향酒香을 맡네
나는 천국이 좋아라
나는 극락이 좋아라
나는 지옥도 좋아라
이 순간은 어디라도 좋아라
한쪽 손에 생명을 쥐고
한쪽 발을 어둠의 열차에 걸쳤네
신명날 때 손을 흔들고
지루할 때 열차에 앉으리니
주정뱅이가 또 헛소리를 한다며
어떤 이가 나를 향해 소리치네
반백년 만에 겨우 세상을 알았고
목숨을 내놓고 간신히 사람이 되었는데
- 창작일 : 2014.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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