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노래
- 여강 최재효
난 회억回憶하네
눈 쌓인 첫 새벽을 걸어온 사람이
마치 백년의 꿈에서
걸어나온 것처럼 배시시 웃던 모습을
난 지울 수 없네
아침 창문을 두드리던 사람이
먼 나라에서 건너온 우체부처럼
가슴 떨리는 밀어蜜語를 속삭이던 모습을
난 이제 문을 닫으려 하네
반 백년 동안 어지러운 발자국을 외면하고
수많은 떨림도 뒤로한 채
하얀 문에 커다란 빗장을 걸어야지
붉은꽃을 한아름 안은 소녀
하얀꽃을 머리에 꽂은 여인
눈꽃을 머리에 인 어떤 늙은 소년
이제는 눈을 감아도 꿈도 나오지 않네
- 창작일 : 2014.12.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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