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소리
- 여강 최재효
이십 년 전
오늘처럼 가을비 내리는 날
둘은 눈을 맞추고
술잔을 맞대면서
가슴을 모두 열어젖히곤 했었지
그날 그 빗소리나
술 맛은 변함없는데
텅 빈 자리에
이슬비만 소리 없이 내리고
상심한 사내는
말없이 석고상이 되어가네
- 창작일 : 2007. 9. 2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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